선발 경쟁률 3대 1 '멍때리기 대회' 열려…우승자 가리는 심사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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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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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사진=서울마니아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멍때리기 대회가 열려 화제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현재 서울특별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에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 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멍때리기 대회 사진이 올라왔다.

멍때리기란 정신이 나간 것처럼 아무 반응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신조어에 속한다. 

이날 멍때리기 대회에는 50명이 참가했으며, 선발 경쟁률이 3대 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멍때리기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를 뽑으며, 심장박동 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 개최에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나도 나가고 싶다" "멍때리기 대회 진짜였어? 가짜인 줄 알았는데"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표정 보니 웃음 터지네" "어머 멍때리기 대회? 내가 1등 할 수 있는 대회가 있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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