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흔들림으로 교통이 통제된 이순신대교의 당시 모습이 잡힌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순신대교'라는 짧은 제목과 함께 이순신대교가 흔들거리는 모습이 담긴 1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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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를 건너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당시 이순신대교가 흔들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잡혔다. 게시자는 "골로 갈 뻔. 자세히 보면 흔들려요"라는 글로 당시 상황이 아찔했음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16분쯤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 역시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이순신대교가 흔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 후 이순신대교는 교통 통제됐으며, 전남 건설방재국 관계자는 전문가의 조사 후 27일 오후 5시쯤 회의를 열고 이순신대교 교통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바람 저 정도에 흔들거리는데 태풍 오면 어쩔"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렸다는데… 무섭네" "이순신대교 흔들려서 교통 통제… 제2롯데월드 균열 발견… 무서워서 돌아다니겠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 블랙박스 영상 보니 아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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