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대는 27일 오전 대학본부 3층 회의실에서 베스트에프에이(주)(대표·김유찬)과 ‘교육실습용 고출력 레이저 정밀가공 시스템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베스트에프에이(주)는 한국해양대 레이저응용기술지원센터 레이저정밀가공실험실에서 학생들 교육용으로 사용될 현물 시세 6억 원 상당의 ‘고출력 레이저 정밀가공 시스템’을 기증하고 한국해양대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뿌리산업인 용접기술 및 용접자동화 설비의 개발과 국산화에 전념하고 있는 김 대표님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값진 기증을 해주신데 깊이 감사드리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도 함께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도 레이저응용기술지원센터장은 "이 레이저시스템은 21세기의 과학혁명이라 일컬어지는 광기술의 최첨단 결정체인 6kW급 파이버레이저열원을 이용한 것으로, 학부 및 대학원 학생의 교육과 실습 및 연구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성과는 국내외의 초대형 여객선, 크루즈요트를 비롯한 위그선 등의 고부가가치 수송기계분야의 공정개선과 수중용접기술 및 원자력 해체 등의 리페어링 기술 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국내 레이저산업을 글로벌경쟁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베스트에프에이(주)는 1997년 설립 이래, 소형 피복 아크 용접기부터 고성능 디지털 용접기를 비롯한 다양한 특수 고기능 용접장비를 공급하며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의 핵심인 국내 용접기술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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