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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왼쪽)이 서병수 시장(오른쪽)에게 '시민의 비상벨' 운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지하철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112종합상황실, 지구대, 파출소, 112순찰차, 119에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전국 최초로 개발, 치안센터 95개소, 지하철 25개역 등 100개소를 포함, 총 200여 개소에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27일 오후 2시 30분 연제구 연산동 지하철 부산시청역에서 서병수 시장,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부산시 류해운 소방본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비상벨' 개통식을 개최했다.
부산경찰은 '시민의 비상벨'은 지금까지 지하철 화재 등 사고 발생시 '비상 인터폰' 외에는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긴급 통신수단이 없고, 치안센터는 근무시간이 종료된 야간에 지구대나 파출소로만 연결되는 '민원직통전화'만으로는 위급 상황 시 즉시 경찰이나 소방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인터폰 체제로는 위급 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비상벨 설치로 1초라도 더 빨리 시민 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보다 안전하고 눈높이에 맞는 시민편의 위주의 치안서비스 제공"하게 되었으며,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필요한 장난전화나 허위신고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부산광역시와 협의, 부산시내 각 구별 1개소씩 16개 공원 여자화장실 입구 150개소 등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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