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최수현 "모뉴엘 부실대출,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와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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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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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작업)를 신청한 모뉴엘에 대한 금융권 부실대출에 대해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27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모뉴엘처럼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받는 기업들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우려하는 대로 된다면 KT ENS와 다를 게 없다"며 "책상에서 서류만 오가다 종이 한 장만 믿고 당한 것"이라고 답했다.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는 KT ENS 직원 및 납품업체 직원들이 세금계산서를 위조해 수년간 금융권에서 3000억원 이상의 부당 대출을 받은 사건이다.

김 의원은 "모뉴엘과 같은 수법들이 사용되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무보에서 발행한 것을 전수조사해야 하고 유사한 사례라도 찾아 시범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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