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미국 백신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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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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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일본 후지필름이 에볼라 치료제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백신 제조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전통 주력부문인 카메라 필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의약품과 같은 신사업부문 개발에 진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지필름 측은 미국 '칼론 바이오세러퓨틱스'(Kalon Biotherapeutics·이하 칼론)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앞으로 지분 전량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인수가액이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론은 텍사스 주 정부와 텍사스 A&M대학이 2011년 세웠으며 그간 탄저병 백신 등을 만들어 온 회사다.

지난주 후지필름은 전 세계적인 에볼라 확산세를 고려해 자사의 시험단계 에볼라 치료제 아비간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비간은 애초 항인플루엔자 약으로 개발됐으나 생쥐 시험 결과 에볼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필름은 현재 아비간 완제품 2만 명분과 제품 형태로 가공하지 않은 약 30만 명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와 기니 등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아비간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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