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국 민영 통신업체 저궤도 이동통신위성 발사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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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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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링차오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후 궤도 운행 예상도[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한 민영 통신업체가 중국 최초로 저궤도 이동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 상장기업인 통신업체 신웨이(信威)그룹이 칭화(淸華)대학과의 4년간 공동연구 끝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저궤도 이동통신위성 실험 등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7일 보도했다.

신웨이 그룹은 지난달 4일 네이멍구(內蒙古)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링차오(靈巧)통신실험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실험 위성의 궤도 테스트 등 각종 임무를 지난 21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칭화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무게 130kg의 링차오 위성은 지상 800km 높이에서 태양궤도로 지구를 돌고 직경 2400km 구역의 이동단말기 음성, 데이터 및 인터넷서비스 제공 등을 실험했으며 각종 지표가 글로벌 기준을 넘어서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번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성공은 민영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연구개발, 제작, 발사 등 전과정을 기업 자체에서 해결해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링차오는 중국이 최초로 발사한 저궤도 이동통신위성으로 이번 실헝의 성공은 기술적 측면에서 한단계 더 진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왕징(王靖) 신웨이그룹 회장도 "이번 위성발사 성공으로 '공백' 상태였던 중국의 저궤도 이동통신위성 분야가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칭화대학은 수 년 뒤 다수의 저궤도 이동통신위성을 발사할 계획으로 2019년 중국 저궤도 위성이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저렴하고 우수한 무선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칭화대학과 협력해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한 신웨이그룹은 1995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민영 통신업체로 무선통신 상품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및 서비스 등을 주업무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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