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천카이신 투신자살' '천카이신 성룡 친딸로 여겨' '천카이신 부친과 성룡 각별한 사이'
홍콩의 유명 여배우 천카이신(陈开心)이 지난 24일 밤 11시경 구룡(九龙)반도 장군오(将军澳)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천카이신은 투신하기 4시간 전 페이스북을 통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 여러분과 영원히 작별이다"라는 글을 올리고, 지난 2002년 상하이에서 투신자살한 여배우 천바오롄(陈宝莲)의 사진도 함께 게재해, 자살을 암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리자 천카이신은 곧바로 페이스북의 글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SNS 글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투신자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 경찰은 천카이신이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발표했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천카이신의 부친은 홍콩 영화감독 천쉰치(陳勛奇)로, 천쉰치와 각별한 사이였던 배우 성룡(成龙)이 천카이신을 친딸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고인의 작품으로는 '상하이탱고(上海探戈, 1996)', '결전시카고(決戰芝加哥, 2000)', '공부소영웅(工夫小英雄, 2008)과 '연래시유희(緣來是遊戱, 2013)'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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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돋보기[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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