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6일 오후 심한 흔들림 현상으로 전면 통제된 이순신대교의 차량 통행이 27일 밤 8시부터 재개된다.
전라남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여수~광양간 이순신대교에 대한 전문가 대책회의를 열고 구조적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와 광양·여수시 관계자, 특수교량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이순신대교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실시한 육안 정밀검사에서 상판이나 주탑, 케이블 등 교량의 구조물에서 손상이나 균열 등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오후에 25톤 트럭 4대를 이용한 차량 주행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차량 운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량 흔들림의 원인에 대해 전라남도 측은 에폭시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위해 난간 양측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에 바람이 불어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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