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여한 없도록 수색 지속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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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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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실종자 10명이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이 결정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27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에 대해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들이 전날 '수색지속, 인양'을 안건으로 첫 공식회의를 갖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수중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가족,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4가족으로 3분의 2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현재의 수중수색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이 결정됨에 따라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11월 수색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이 결정됨에 따라 대책위는 수색 희망 구역 등 실종자 가족의 수색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해경 현장지휘본부에 전달하고 해경은 이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의철 변호사는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에 대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과거 25년간 기상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은 파고가 1.5m 이하인 날이 20일, 평균 수온이 14.3도로 나타나 수중수색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며 “기상여건으로 피항한 작업바지가 내일 현장에 복귀한 뒤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실종자 수중수색 지속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날을 바닷속에서 사투를 벌인 88수중 잠수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수색에 나서야 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대해서도 수색을 지속해달라는 의견을 오늘 오전 10시 이주영 장관과의 면담에서 전달했다”며 “장관님 역시 수색팀을 독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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