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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우승한 9세 소녀에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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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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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사진 = 서울마니아 트위터)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 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 라며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한 이번 첫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주최 측은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로 선정된다.

이날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멍때리기 대회' 첫 우승자는 9세 초등학생 김 모 양이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프랑스 출신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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