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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G11 외국인 친구가 말하는 행복론 ‘행복은 과정과 나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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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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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G11 외국인들의 행복론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행복’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로 배우 김성균이 참가한 가운데 시청자 사연인 ‘목표를 이뤘지만 행복하지 않은 나’에 대한 사연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에네스는 “목표를 세워도 가까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라고 했고 타일러는 “과정을 통해서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라며 목표보다 과정에 행복이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결과에서 행복이 나온다는 것은 환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로빈은 “프랑스에서는 성공과 행복은 같은 말이다. 한국에서는 목표를 잘못 잡아서 그런 것 같다”라며 나름의 견해를 밝혔고 히로미츠는 “목표를 이루고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세윤은 “욕심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은 거죠. 목표를 이룬 뒤 상실감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라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건넸다.

다니엘은 “성공 자체가 필수요건은 아니 것 같다”라며 “나누지 않으며 불행한 것이 시간과 행복이다”라며 나눔에 행복이 있다고 밝혔다.

샘은 “사람들은 성공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행복해야 성공하는 것이다”라며 “지하에 살아도 옆에 사촌 누나 있었잖아요. 문제가 있고 고민이 있으면 사촌누나에게 얘기했다. 말하면 바로 회복됐다. 올라가는 것이 사촌누나와 주위사람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다”라며 주위 사람을 위한 삶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균은 “이분의 안건이 정말 이해가는 게 저는 영화배우가 되면 그 다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을 안했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라며 “즐거운 상상만 했던 거예요. 막상 되니 차안에서 밥 먹고 대기하고 혼란스러웠다. 꿈을 이뤘는데 뭘까?”라며 시청자 사연에 공감해했다.

한편 다니엘은 이날 ‘비정상회담’을 끝으로 호주로 떠난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지금까지 학교도 안다녔잖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게 비정상이라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다니엘은 “비정상회담 때문에 기회가 많이 생겼다. 저는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준비를”라며 “다시 한국 와서 게스트로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와도 이런 친구들 없었다. 다들 저를 도와줬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감동이다”라며 G11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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