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김근정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가 마지막 전시로 알려졌던 초대형 고무오리 인형 '러버덕'이 중국 상하이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23일 상하이 푸둥(浦東) 세기(世紀)공원 호수에 등장한 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만 7만명의 가까운 중국인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 러버덕 특별 전시는 중국의 한 미술교사가 러버덕을 보는 것이 꿈인 제자를 대신해 제작자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일주일만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러버덕은 앞으로 한달 간 상하이 학생들을 비롯한 중국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석촌호수를 누비고 있는 러버덕은 내달 14일까지 전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