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노를 참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자정 성명서를 발표했다.
27일 오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에 전면 반대하고 나서면서 내부 분열과 팀워크를 위협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을 알게 된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전원은 자정 한자리에 모여 성명서를 작성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운영부장인 이문영을 직접 언급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성명서를 통해 "이문한 부장이 오고 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됐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서 이간질하고 하나로 뭉쳐야 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기까지 했다"며 이문한 부장을 맹비난했다.
이어 "오늘도 선수를 따로 불러 전원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약속을 하면서 반박기사를 요구했는데 두 시간이 지나도 선수가 얘기하지도 않은 화해 했다는 말과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썼다"고 분노했다.
또한 "이문한 부장이 오기 전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고, 선수들이 이런 행동을 할 생각조차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문한 부장이 오고 편이 갈리고 수위 말하는 라인이 생기면서 코치님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리면서 선수들과 불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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