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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월호 조명 '눈먼 자들의 국가' 판매대금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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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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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박민규, 김애란 등 작가들이 세월호 참사를 조명한 '눈먼 자들의 국가'의 판매대금 1억 원을 세월호 문화예술인 대책모임 등에 기부했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28일 밝혔다.

 '눈먼 자들의 국가'를 출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총 3쇄, 3만부를 발간한 문학동네는 판매대금 1억 원을 한국작가회의를 통해 세월호 문화예술인 대책모임 '연장전', 치유센터 이웃, 자유실천위원회, 304낭독회 등에 기부했다. 또 세월호 국민대책위원회 등에 '눈먼 자들의 국가' 3000부를 기부했다.

문학동네는 '4·16 세월호를 생각하다'를 특집으로 다룬 계간 '문학동네' 가을호와 여름호에 실린 작가와 전문가들의 글 등을 묶어 '눈먼 자들의 국가'를 이달 초 펴냈다.

박민규, 황정은, 진은영, 배명훈, 전규찬, 김서영, 홍철기 등 젊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들과 사회학, 정신분석학, 정치학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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