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마왕' 신해철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란 뇌에 혈액이 돌지 않아 산소 부족으로 뇌에 손상이 가는 상태를 말한다. 혈액은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정 기관으로 혈액이 돌지 않으면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조직이 썩거나 죽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뇌에 손상이 가면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뇌간 등의 기능까지 완전히 죽는 뇌사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앞서 지난 17일 복통으로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이후 통증과 고열 등으로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지난 22일 오후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서울 아산병원 중한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세한 '마왕' 신해철,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 씨 좋은 곳 가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해철 사망 소식,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 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들으니 눈물나네" 등 애도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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