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하퍼 총리, 중국 APEC 회의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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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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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다음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에서 최근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공격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총리실은 27일(현지시간) 하퍼 총리가 APEC 회의에 불참키로 했다며 다음달 11일 전사자를 기리는 국경일인 현충일에는 수도 오타와에 있을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0일 퀘벡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한낮에 자신의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도주하다가 사살된 데 이어 22일에는 30대 남성이 오타와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다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국회의사당 총격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급진주의자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대(對)테러 수위를 높인 상태다.

한편, 올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회의는 다음달 5~11일 개최되며 APEC 정상회의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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