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내년이면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게 되는데 이제 분단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세대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세계북한학학술대회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북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해 범세계적·지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첫걸음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한 주민 모두가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세계 인류에게도 도움이 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평화통일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고 있다"며 대북 및 통일 정책을 소개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학 연구자 여러분께서도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북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세계 인류 모두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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