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바닷물 절임배추, 내달 초부터 주문 받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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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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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태안반도의 청정 바닷물로 절인 바닷물 절임배추의 주문이 내달 초부터 본격 시작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김장배추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가 생산농가 별로 내달 초부터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주문을 받으며, 인터넷 쇼핑몰 ‘태안장터’에서는 내달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주문을 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김장에서 가장 어렵고 육체적 노동이 많이 드는 과정이 바로 배추 절이기로 절임배추는 주부들이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간이 딱 맞는 맛좋은 김장을 손수 담글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또 절임배추를 사용하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아파트 내에서도 간편하게 김장이 가능하며 김장 후 골칫거리인 김장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도시 가정뿐아니라 시골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특히,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는 일반 소금으로 10시간 내외로 급작스럽게 절이는 방법과는 달리 바닷물에서 48시간 동안 서서히 절임에 따라 연부조직 손상과 영양소 파괴를 막고 김치가 일찍 무르지 않아 아삭아삭한 맛이 다음해 여름까지 가는 특징이 있어 일반소금 절임배추와 차별화된다.

또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소금 선택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맛이 나는데,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골고루 스며들어 김치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배추를 절이고 담그는 번거로움 때문에 김장을 포기하셨다면 이젠 포기하지 말고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가보시길 권한다”며, “태안산 바닷물 절임배추는 맛과 품질에서도 뛰어나 직접 담가먹는 자신감과 함께 시간과 노동과정까지 줄일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의 바닷물 절임배추 생산농가는 13여 곳으로 약 8~10포기가 들어가는 20Kg 한 박스에 택배비 포함 3만2000원선, 친환경 배추의 경우 4만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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