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백지연이 별세한 '마왕' 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28일 백지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1988년, 무한궤도로 만났던 신해철님. 그 때 그 모습 기억합니다. 비보에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이 편히 쉬시길"이라는 애도글을 올렸다.
신해철은 1988년 무한궤도 멤버로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그대에게'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0년 무한궤도의 해체로 가요계에 솔로로 데뷔한 신해철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등을 히트시키며 명성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복통으로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이후 통증과 고열 등으로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러던 지난 22일 오후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마왕' 신해철의 빈소는 오후 1시 서울 아산병원 23호에 마련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한편,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세한 '마왕' 신해철,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씨 좋은 곳 가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해철 사망 소식,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 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들으니 눈물 나네" 등 故 신해철 애도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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