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관계자는 28일 아주경제에 “신해철이 천주교 신자임을 고려해 천주교식 위주로 진행된다. 가수장으로 특별히 진행되지 않으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문객들의 종교를 배려해 애도 방식은 자유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고인의 위패에는 ‘주님 그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어 주소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고인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 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 등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후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다시 퇴원했다.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록그룹 넥스트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음악적 활동 말고도 사회·정치에 적극 참여하며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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