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정부가 대출을 통해 소비를 이끌어내 내수를 활성화 하겠다는 전략이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대출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묶여있던 돈이 시중으로 풀린다는 것이었지만 수신금리가 하락하자 저축률이 하락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8일 저축의 날을 맞이하였지만 가계저축률은 세계최저 수준을 기록한지 오래 되었고, 저조한 저축률은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이 늘지 않고 가계대출이 증가한 탓도 있다. 이러한 저축률 저하는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의 수익구조가 대부분 예대금리를 통한 마진이 많아 기준금리 인하 후 은행들은 예금이나 적금 판매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후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대폭 축소하여 2%대의 예·적금 금리가 너무 많다. 현재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경우 3.1~4.5%로 형성되어 있어 이례적인 저금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금리는 거치기간·부수거래·한도등 은행별 금리가산 및 할인항목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와 B씨가 유리한 은행이 다를 수 있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 뱅크앤가이드에서는 시중은행의 정확한 금리비교를 통해 개인별 최저금리 은행을 안내하고 있다.
여러금융사의 금리 및 조건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고, 무료 상담문의는 홈페이지(www.bank-guide.co.kr)나 유선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뱅크앤가이드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선정할 때 거치기간을 둘 지를 먼저 선택을 해야한다" 며 "선택을 한 후 금리를 비교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거치기간에 따른 가산금리가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거치기간을 둘 경우 가산이 안되는 은행이 있는 반면 최대 0.3%까지 가산이 되는 은행이 있다. 중도상환수수료의 경우 3년간만 존재하며 3년이후에는 100%면제가 되고, 각 은행마다 매년 대출원금에 10~30% 또는 3년이내 50%면제 조건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목돈이 들어와 갚을 상황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은행에 따라 6개월변동금리, 1년변동금리, 3년고정금리, 5년고정금리 상품이 나와있다. 변동금리상품이 고정금리상품에 비해 금리가 낮지만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부담이 대출자에게 있기 때문에 1억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상품이 안정적일 수 있다.
5년고정 적격대출 상품을 제외하고는 3년이나 5년 뒤 변동금리가 적용되지만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또다른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적격대출상품의 경우 5년을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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