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스터빈 회전날개 국산화 개발품 '현장실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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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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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28일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501D5 기종 1~3단 회전날개'의 현장실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산화 기술개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발품의 설치 부위 확인, 국산화 연구개발자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대형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회전날개는 1100℃ 이상의 고온에서 운전되는 부품으로,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

이에 동서발전은 한전KPS, STX중공업 및 한전 전력연구원과 2011년부터 41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 국산품을 개발했다. 현장실증을 위해 일산 5호기 가스터빈 501D5 기종에 이번 개발품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가스터빈 회전날개 관련 핵심 기술의 자립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2년간 현장실증 후 국산화 개발품 이용시 외국제품 대비 원가절감 효과로 유지보수 비용도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가스터빈 501D5 기종은 국내에 27기가 운영 중이고 전 세계에 171기가 상업운전 중"이라며 "향후 개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및 판로 개척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3년간 76건의 발전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을 통해 약 71억원의 구매비용을 절감, 약 246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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