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성과공유 대표기업에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 8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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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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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형 성과공유 모델 및 대표 기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은 28일 구로호텔에서 2014 성과공유 연구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성과공유는 대기업‧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등을 위해 공동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제도로, 정부는 2012년 기업간 동반성장의 대표적 실천방안으로 기업의 자율적 성과공유제 시행을 적극 유도하며 객관적 판단을 위해 ‘성과공유 확인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부터 활동해 온 성과공유 연구회의 운영결과에 대해 연구위원 및 전문가, 기업관계자가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형오 성과공유 연구회 회장(숙명여대 교수), 산·학·연 연구위원,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 관계자, 산업부, 대·중기협력재단 등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공유 대표모델 및 대표기업으로 △삼성전자(신제품·신기술개발) △롯데마트(해외동반진출) △한국서부발전(기술이전) △LG전자(공정개선) △한국수자원공사(성능개선) △포스코(원가개선) △두산인프라코어(관리시스템개선) △한국석유공사(서비스용역개선) 등 8개사가 선정됐다.

대·중기협력재단은 지난 3년간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성과공유 연구회를 운영해 기업 담당자가 쉽게 성과공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21업종 82개 유형의 계약모델을 개발·확산해 왔다. 올해는 기존 모델 중 업종별로 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8개 대표 모델을 선정 해 각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어떻게 성과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는지 알기 쉽게 도식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표모델별 과제 발굴·계약, 성과검증, 공유까지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했으며, 대표기업은 성과공유 과제수, 우수사례, 포상실적 등을 감안하여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협력 △연구개발(R&D, 무기체계 S/W 국산화)연계 △서비스(디자인) ④2·3차 협력사 적용 등 정부의 정책방향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모델도 발표하여 성과공유제가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과공유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표적 실천 모델로서, 지금까지 167개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이 도입해 4513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중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5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은 “성과공유제는 협력파트너와 공유가치창출(CSV)을 안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대표기업의 운영사례는 후발 도입기업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담당자가 함께 고민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성과공유 모델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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