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영화감독협회 이사장 "'51회 대종상영화제' 영화인 소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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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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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조직위원장[사진 제공=대종상영화제]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진우 한국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이 51회 대종상 영화제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정진우 이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종상 영화제가 썩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영화감독협회가 소외된 대종상 영화제가 올바른 영화제인가 묻고 싶다. 분명 작년 8월 6일 대종상 조직위원회와 본인 간에 영화인협회 회장이 집행위원장이 되고 8개 협회 회장들이 집행위원이 되는 것을 협약했음에도 조직위원회는 이것을 일시에 뒤엎었다”고 폭로했다.

정진우는 “이규태 조직위원장이 방금 ‘협회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았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영화인이 소외된 영화제는 없다. 남궁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이 모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종상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58년 문교부가 제정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 하에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니라 지난 1년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모두를 후보에 올렸다.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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