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평등 117위”…녹색당 ‘정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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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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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성(性) 격차 관련 보고서(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14)에서 한국이 지난해와 비교해 6계단 하락한 117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녹색당은 28일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격차(125위) △소득격차(109위)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비율의 격차(113위) △고등교육에서의 격차(114위) △남아 선호로 인한 낮은 여아 출생률(122위) △정치적 참여의 격차(93위) 등을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철저하게 관철하고, 고용·승진 등에서의 간접차별을 철폐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유럽처럼 비례성이 강한 선거제도를 통해 여성들도 절반의 정치적 대표성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면, 성평등을 위한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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