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기미가요 의미 몰랐다는 비정상회담 제작진 해명에 네티즌 "말이 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29 0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정상회담' 제작진의 기미가요 논란 해명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제작진 사과문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마라. MC들이 말고 제작진이 직접 나와서 사과해라"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사랑하지만 이번 기미가요 논란으로 엄중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 "비정상회담 제작진, 기미가요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몰랐다고? 그동안 그렇게 논란이 돼왔는데?" "비정상회담 2번이나 기미가요 내보냈다면서 저 성의 없는 사과문 뭐냐" 등 비난이 쏟아냈다.

28일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진심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좀처럼 비난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기미가요 의미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의 국가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한 노래이기도 하다. 

현재는 군인도 아닌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노래인 기미가요는 그동안 몇몇 연예인들이 불러 논란을 가져온 바 있다.

앞서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 대신 나온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논란이 됐다.

한편,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등장에 네티즌들은 "기미가요가 웬 말이냐. 개념 없네"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가? 제작진 아무 생각 없는 것인가" "기미가요에 민감한 것 알면서 생각 없이 배경음악으로 깔다니… 비정상회담 제작진 실망이네" "기미가요에 내 귀를 의심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