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추진에 총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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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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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3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제2사무국에서 열리는 ‘2014 UN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에 김희겸 행정2부지사가 참가, 유엔 제5사무국 경기도 유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기로 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유엔 제네바사무국의 미하엘 뮐러 사무국장과 케이스 하퍼 제네바주재 미국 유엔인권이사회(HRC) 담당대사, 알렉세이 보도다브킨 제네바대표부 러시아 대사, 월터 쉼머, 前 유럽회의 사무총장 등 유엔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다수 참가해 발제와 토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김희겸 행정2부지사가 직접 나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와 경기도 역할’에 대해 발제하게 된다.

김 부지사는 발표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유엔의 역할과 유엔사무국의 아시아 유치 필요성, 유엔과 대한민국과의 관계,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도 新냉전 체제의 정점에 있는 한국의 상반된 두 가지 모습 등을 소개하며 유치 필요성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가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유엔 사무국 유치를 위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유엔 사무국 유치는 남북화해와 동북아 화합, 그리고 인류평화 등 현재의 新 냉전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유엔 제5사무국을 DMZ 세계평화공원과 연계된 곳에 유치하겠다”며 “행정2부지사가 조만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 참여해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제5사무국 유치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의 4개(뉴욕, 제네바, 비엔나, 나이로비) 사무국과 차별화된 역할과 기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5사무국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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