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김정은 발목 낭종 제거 수술’

국회 정보위 국감…‘재발 가능성 남아’ 보고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국가정보원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을 최근 마치고 회복하고 있으나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 등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오른쪽 발목 복사뼈에 낭종(물혹)이 생겨 근육 손상이 왔고,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에 외국에서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

국정원은 또 고도 비만과 무리한 공개 활동 등으로 후유증과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변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