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젠은 오르비텍의 100% 자회사로 중화학공업 설비 등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하는 회사다. 그러나 비파괴검사 사업이 최근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더 이상 자회사를 이끌어 가기에 부담을 느껴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신규사업 진출로 일부 훼손됐던 모회사의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본 매각을 통해 현재 회사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 할 방침이며, 원자력관련 사업 등 기존사업 안정화 및 전반적인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항공사업을 운영하던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전체적인 생산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항공관련 전문인력을 새롭게 영입하고 생산설비 초기 가동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 중이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