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정순영 기자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일본인 등장에 배경음악 “외신 반응은?”…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일본인 등장에 배경음악 “외신 반응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천황을 찬양하는 기미가요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인 패널인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할 때 배경 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된 것인데요.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일본 국가입니다.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 금지됐다가 1999년 다시 일본 국가로 정해진 바 있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강제로 부르게 한 노래이기도 해 우리나라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폐지까지 거론하고 나섰는데요.
JTBC 제작진은 “일본 대표의 등장에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유사한 일이 발생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의 한류 연예매체 한싱왕은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일본 국가로 사람들의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를 냈습니다.
또 일본 산케이스포츠도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 기미가요가 등장해 제작진이 공식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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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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