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팬 답글에 "참는 것 잘 이겨내지만 힘들다"

[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인 우지원이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가운데 팬과의 나눈 답글이 28일 화제가 됐다.

우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조건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말고, 남성인권을 위해 싸워달라는 팬의 글에 대해 참는 것 잘 이겨내지만 힘들다는 심경을 남겼다.

팬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조건 국민에게 사죄하면서 참지 말고 남성인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싸워달라"고 말을 남기자 우지원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남성 인권이 이 세상에 처참히 무너지는 상황이죠"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왜 모르겠습니까. 다만 저는 그냥 운동만해서 누구하고 싸우는것 보단 늘 지시해서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일을 오래해서 그런지 참는데는 남들보다 잘 이겨내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힘든 게 사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