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10월 말까지 여야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세월호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들이 참여하는 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유가족 6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동안 박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이날 밤부터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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