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영상 캡쳐]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최룡해 당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 당비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박도춘·강석주·김양건·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비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
중앙통신이 공식행사에서 최룡해를 황병서보다 먼저 호명한 것은 지난 5월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후 처음이다.
중앙통신이 이날 '5월1일 경기장' 준공식을 전한 별도의 기사에서 최룡해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명한 점으로 미뤄 최룡해가 최근 상무위원에 복귀하면서 그의 권력서열이 황병서보다 앞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9일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를 격려하는 자리에 나오지 못한 탁구 종목의 김정 선수를 불러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은 15만석 규모로 새로 리모델링된 5월1일 경기장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곳을 체육 발전과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는 거점으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군부대 식당을 현지지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군인식당을 방문한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당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 ·김양건 당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박명철 전 체육상,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다.
최룡해는 이날 박봉주보다 앞서 호명됨으로써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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