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29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전 세계 189개 국가에 대한 ‘통관행정분야’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매년 10월경 전 세계 국가(올해 189개국) 대상, 10개 분야로 나눠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Doing Business)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도시국가나 소국(小國)을 제외한 인구 1300만명 이상 71개 대(大) 인구 국가 중 6년 연속 1위다. 인구규모와 무관한 전체 순위에서는 189개국 중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평가는 세계은행에서 각국의 물류업체, 관세사, 수출입기업에게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평가팀의 문서확인 또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일본 등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통관절차가 간소화돼 무역하기 좋은 나라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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