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시 세수 증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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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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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처리장 악취포집 특허출원으로 예산절감 및 특허실시권 판매로 세수 증대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시 최초의 자체 직무발명을 통한 특허출원 등록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세수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본부장 정대유)는 본부 건축부 기계팀 소속 공무원들이 직무발명한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 악취포집 및 태양광 에너지 악취제거 탈취기’가 최근 인천시장 명의로 특허출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前 기계팀장인 김흥수 사무관(現 기업지원과 근무)과 봉덕수 실무관이다.

이들은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을 담당하면서 열악한 시 재정여건으로 인해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을 발휘해 업무개선과 함께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직접 직무발명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발명한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 악취포집 및 태양광 에너지 악취제거 탈취기’는 악취발생장소 하수처리장, 공장폐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축산액비조, 수로, 유수지 등에 태양광 전지판으로 구성된 덮개를 덮어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포집하는 장치이다.

하수처리장 악취포집[사진제공=인천종합건설본부]


악취를 탈취기로 제거함으로써 냄새로 인한 고통을 없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과적으로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잇점이 있어 신기술 적용에 따른 파급효과와 예산절감은 물론 악취예방과 하수처리장 이미지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시장 명의로 된 특허 실시권을 판매할 수도 있어 시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직무발명에 참가했던 김흥수 팀장은 “직무발명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 장치가 실용화돼서 에너지 절감은 물론 GCF를 유치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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