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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세월호 실종자 추가수습 난항 “인양작업 거듭 실패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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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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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세월호 실종자 추가수습 난항 “인양작업 거듭 실패하는 이유는?”…세월호 실종자 추가수습 난항 “인양작업 거듭 실패하는 이유는?”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 만에 선체에서 발견돼 추가 수습이 진행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쯤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자가 발견돼 추가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 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조팀은 발견 직후 수심 40m가량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려 했으나 유속이 세져 중단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4시 8분부터 5시 30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범대본은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잠수시간도 예상보다 짧아 인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기인 10시 57분에 2차 작업에 나선다. 2차 작업 시 인양을 못하면 오후 6시 54분인 다음 정조기에 3차 잠수로 인양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세월호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명이 됐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 만이다.

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이 다가오고 추가 실종자 발견이 늦어지면서 ‘할 만큼 했으니 수색과 진도 체육관 등을 정리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던 상황이었다.

실종자 추가 발견 바로 전날인 27일에는 세월호 인양 여부를 두고 실종자 가족의 무기명 투표도 진행됐다.

아슬아슬하게 실종자 9가족 중 5가족이 '인양 반대', 4가족이 '인양 찬성'을 해 부결됐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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