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한민국 게임포럼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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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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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이용철)이 한국게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포럼은 각종 규제 중심 정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크게 위축된 게임산업을 회생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 전략’이란 주제를 걸고 게임 개발자 등 민간·산학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급격한 저성장 상황에 접어든 국내 게임산업의 진단과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윤형섭 교수(상명대)와 이정현, 한호성 교수(전주대)는 '한국게임산업 혁신단지 조성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라는 첫 번째 세션의 공동주제발제를 통해 “한국 게임산업 성장률이 매년 하락하고 우리 게임 점유율이 높았던 중국시장에서도 점점 점유율을 잃는 등 위기를 맞고 있어 게임산업 성장을 견인할 창조 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산업진흥재단 한승훈 사업본부장도 '게임 도시 성남, 함께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커리어 투자에 대한 보상 확신이 없는 것과 국가가 게임을 중독물질이라고 규정한 점은 게임산업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과도한 규제로 2010년 80% 가량 차지했던 국산 게임의 비중이 현재는 40%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두 번째 세션에서 김종득 게임개발자연대 대표는 '게임산업 규제 상황과 업계의 대응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온라인게임 산업이 대작의 개발비를 감당할 수 없고, 해외 진출의 여려움 등으로 상당히 위축돼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셧다운제와 일일이용시간 제한, 사행성 규제 등 법적 규제는 더욱 강화, 확대되고 있어 이를 해결해 나갈 적극적인 논리개발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창조경영 CEO포럼 김달수 공동의장은 “성남시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포럼이 위기에 빠진 게임산업의 회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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