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년원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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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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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소년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원장 송화숙)이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 3회기에 걸쳐 성비행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성폭력 범죄 증가 및 흉포화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성비행 가해 학생에 대한 집중적이고 개별적인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올바른 성의식을 확립, 재비행을 막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가해학생들의 본인 사건 재기록을 거쳐 성비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주고, 성폭력 사례등을 통해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 및 재비행 예방 교육 후 행복한 미래 계획 세우기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담당한 구성애(현 푸른 아우성 대표) 강사는 본인이 겪었던 여러 가지 사례들과 왜곡된 성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고 있는 그대로 실감나게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성지식과 인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알려주고, 학생들이 자존감과 공감능력을 증진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갖게 했다.

한편 송 원장은  “갈수록 왜곡된 성문화와 성의식 등으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건전하고 올바른 성의식을 정립하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며, 소년원 학생들에게 성비행 예방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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