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 서류 없이 학교 방문해도 전·입학 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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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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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 권한을 학교까지 확대해 개인이 구비 서류를 일일이 갖추지 않고 방문해도 전·입학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청과 지역청, 사업소 단위에서만 운영 중인 행정정보공동이용(e하나로 민원) 시스템의 사용자 권한을 각급학교까지 30일부터 전면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은 여러 기관이 보유 관리하는 전자화된 행정정보를 업무담당자가 직접 확인, 열람해 업무를 처리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본청과 교육지원청 및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학생 배정 및 전입·편입학 사무, 학원관리, 도서관리 등 43개 민원사무에서 총 17만9007건의 정보를 이용한 가운데 이 중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서울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전학을 신청할 경우 민원인이 직접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학생 유학 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뢰하지 않고 학교에서 직접 출입국 사실증명 조회 확인이 가능해진다.

각급 학교까지 확대하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사무는 해외유학인정신청, 중·고등학교 전입·편입학 배정신청 및 신입생 전형 및 전입학 업무 4종류로, 민원인의 구비서류 감축뿐 아니라 신속하고 간소화된 업무 처리로 교원의 행정 업무 경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확대되는 사무 외에도 사용빈도가 높은 이용 사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식별정보 열람이 가능해 법령에 근거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하고, 접근 권한 부여 시 업무처리담당자로부터 소속 기관장이 결재한 공문서와 자필 서약서를 내야 하며, 공문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 후에야 시스템 승인이 되도록 하는 한편 인사이동이나 업무 변경 시 반드시 열람권한을 반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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