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로 매출 1조원 SW 기업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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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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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수 웹케시 대표 [사진 = 윤완수 웹케시 대표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개인용 앱 스토어에서 애플이 혁신을 일으켰다면 기업용 앱스토어에서는 '비즈플레이(BizPlay)'가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최근 런칭한 '비즈플레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즈플레이는 4년간 약 1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웹케시의 야심작이다. 

웹케시가 내놓은 비즈플레이는 비즈니스 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돼 있어 플랫폼을 통한 거래처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업용 SW플랫폼이다.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협업 게시판 ‘오픈보드’, ‘콜라보’ 및 전자결재 등과 스마트회계, 전자세금계산서, 증빙센터 등 플랫폼 기반 앱에서 제공하는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연계해 개발할 수있다. 

또 중소기업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공간과 거래처, 고객관리 소셜 기반의 다양한 협업 앱이 제공돼 그룹웨어가 없는 기업에서는 비즈플레이를 통해 협업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윤완수 대표는 “협업 관련 앱은 대부분 무료이고, 5G까지 클라우드 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60~70%의 고객기업은 무료로 비즈플레이를 쓰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오는 11월 11일 비즈플레이의 스마트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버전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비즈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 대표는 "오는 11월 11일 이후 대한민국 기업환경이 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기존의 앱 스토어가 SW를 등록해 판매하는 ‘포털'이었다면 비즈플레이는 ‘마켓’이다"며 "비즈플레이는 SW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앱 플랫폼과 생태계를 고려해 개발됐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매하듯이 자유롭게 기업용 앱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즈플레이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만 판매하는 폐쇄적인 유통 플랫폼이 아닌, 타사의 애플리케이션도 판매되는 오픈 플랫폼이자 생태계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 비즈플레이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은 ‘콜라보'라는 협업 앱이다.

​윤 대표는 “콜라보는 업무 과정에서 연결된 다양한 기업 담당자 간에 네트워크를 만들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앱”이라며 “계열사를 포함한 웹케시 직원이 1000명 정도 되는데 각자 업무로 묶인 외부 사람을 10명씩만 연결해도 1만명, 새로운 사용자가 또 10명씩만 연결하는 식으로 확장하면 단기간에 의미있는 사용자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표는 10만 명 정도를 비즈플레이 대중화를 위한 분기점으로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톡이 100만명을 기점으로 대중화된 것을 감안하면 기업용에서는 10만이 대중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경 10만명 사용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9일 현재 비즈플레이의 가입자는 2426명, 이용기관 877개로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는 비즈플레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아시아,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 비즈플레이를 세계 규모의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즈플레이의 글로벌화를 통해 국가, 언어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 앱을 판매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우선 내년 초 캄보디아(직접 판매 방식)와 일본(현지 회사를 통한 간접 판매 방식)에서 비즈플레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SW를 개발해서 1000억원 매출을 올리기 어렵지만 비즈플레이는 플랫폼 사업이고 앱 유통, 수익 공유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붙일 수 있어 1조 매출도 꿈은 아니다”며 "글로벌 기업환경을 바꿀 수 있는 비즈플레이로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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