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벤트 응모에서 뽑힌 대구보건대 재학생들이 대동제 태전통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학축제에 엽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29~30일 양일간 총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제43회 대동제에 맞춰 대학이 있는 지역의 동 이름을 딴 '태전통보'라는 엽전을 발행했다.
태전통보는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발행됐다.
이 엽전은 개당 5000원의 가치를 가지며 실제로 축제 기간 학생들이 주관하는 행사장은 물론 대학 근처 상가 2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엽전을 받은 상가는 축제가 끝난 후 대학에서 현금으로 교환 할 수 있다.
대학 측은 태전통보 500개를 발행, 학교 주변 6개 아파트 단지 운영위원들에게 20개씩 선물했고 총학생회에도 50개를 건넸다.
나머지 엽전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대학의 역사와 슬로건 등 맞추기 퀴즈 응모이벤트를 실시해 참여 학생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권용현(47·보건행정과 교수) 학생복지팀장은 "응모 이벤트를 벌인 결과 지역주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동제로 승화한다는 축제목표에 부합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 상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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