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3명의 자녀를 뜻하는 11월 1일 ‘다자녀가정의 날’은 부산시가 2008년 5월부터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지원 조례’에 근거를 두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고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 및 출산장려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산시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아빠 함께해요) 창작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과 다자녀가정 우대 협약식 △시상식(다자녀모범가정 10가정, 손·자녀사랑 모범조부모 10명, 출산친화기업 2개 기업, 일․가정균형 경진대회 우수기관 3개 기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14년 어린이집합창대회 수상팀 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년 이상 부산에 거주하고 자녀수가 3명 이상인 화목한 가정 △손,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모범조부모 △일, 가정 균형 직장문화 등 출산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에게 시상을 한다. 수상가정 중 신원규 씨 가족은 자녀가 8명의 대가족임에도 화목하고 우애 깊은 형제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자녀가정의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날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와 다자녀가정에 대하여 치료요금 할인 협약체결로 앞으로 다자녀가정은 지정 치과의원에 10% 정도 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기념식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강당입구 로비에서 ‘동생을 낳아주세요’ 주제로 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부산의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출산장려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아빠 함께해요’ 공연 배우들이 직접 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출산장려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장려기금 1천억 조성, 다자녀가정 우대시책 개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12년 출산장려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저출산의 심각성과 가정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일·가정 균형의 다양한 시책으로 시민인식 개선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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