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연말 시즌 와인 수요 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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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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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연말 진행한 와인행사 모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계가 연말모임에서 사용할 와인을 일찌감치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와인 행사에 돌입했다.

보통 연말 행사가 많은 12월 보다 11월에 와인이 더 잘 팔린다. 평이 좋은 유명 와인은 12월이 되면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미리 사두고자 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독한 술보다 부드러운 와인으로 연말모임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연말(11~12월) 와인 매출은 해마다 크게 늘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년간 연말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2011년 11~12월 와인 매출 신장률은 3.8%였지만 2012년 20.2%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1.8%로 두자릿수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와인 매출 비중은 13.9%로 연중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와인 2000여종에 총 60만병, 100억원 물량의 ‘와인 그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신세계백화점 와인샵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와인들을 모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준비 상품의 60% 정도를 기존가 대비 50% 이상 할인, 연말 모임에 적당한 5만원대의 실용적인 가격으로 맞췄다.

우선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와인들을 ‘2014 베스트’, ‘보르도 그랑크뤼 특가’, ‘칠레와인 특집전’, ‘고득점+최저가 반전와인 기획전’ 등 4가지 테마로 분류해 구매자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칠레와인 특집전에서는 편안한 맛, 합리적인 가격의 대표 와인 산지인 칠레의 테이블 와인부터 대표 와인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고득점+최저가 반전와인 기획전은 유명 평론가와 잡지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인정 받았지만 가격은 1만~5만원대의 와인을 선보인다.

‘1·2·3만원 와인 균일가전’도 진행해 와인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와인을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

조은식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와인 바이어는 “연말 모임용 와인을 일찌감치 준비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와인이나 올 한해 인기가 많았던 유명 와인을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31일부터 11월7일까지 롯데백화점 와인매장에서 와인장터를 개최한다.

와인장터에서는 국내 대표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5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칠레 와인을 대표하는 콘차이토로 와이너리의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35주년 에디션’을 단독 출시한다.

홈플러스는 특별한 와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음달 4~5일 가로수길에 위치한 ‘프로스트 가든’에서 파이니스트 와인 팝업 스토어를 연다.

대형마트 와인으로는 첫 팝업 스토어로, 11월 초에 론칭하는 파이니스트 리미티드 에디션 ‘슈퍼 파이니스트’ 사전 테이스팅을 준비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파이니스트 와인 앰버서더가 와인 입문자를 위한 와인 스타일링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방문객을 위한 와인 스타일링, 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선물 및 기념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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