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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질산 유출,환자 250여명 긴급 대피…"흡입시 기관지 폐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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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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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질산 유출,환자 250여명 긴급 대피…"흡입시 기관지 폐 손상"[사진=경찰병원 질산 유출,방송캡처]

경찰병원 질산 유출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산이 유출됐다.

29일 오전 9시37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서 질산 7ℓ용기를 떨어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경찰병원 내 2층 임상병리과에서 직원이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 7ℓ을 폐기하는 고정에서 일어났다. 질산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실수로 용기를 떨어뜨려 질산 7ℓ중에 1ℓ 가량이 유출됐다.

질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공기 중으로 흩어진 질산을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가 손상될 수 있고, 접촉시 화상까지 입을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사고 직후 경찰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250여 명과 일반인 3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화학시간에 배웠던 그 질산 맞죠?","경찰병원 질산 유출,황산과 같이 대표적인 산성 물질인데","경찰병원 질산 유출,거거 테러용으로도 쓰이는 거 아닌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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