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트버틀러 역으로 뮤지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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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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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사진 제공=판타지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주진모가 2015년 첫 대작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에 캐스팅돼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오는 2015년 1월 9일부터 5주간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올린다.

배우 주진모는 드라마 ‘기황후’를 비롯해 영화 ‘쌍화점’, ‘미녀는 괴로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 무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 선 굵은 남성적인 외모와 절절한 멜로 연기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입증해온 그는 ‘사랑’, ‘패션70’s’ 등의 대표작에서 거친 외면과 다르게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부드러운 사랑을 지닌 내면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아왔다.

주진모는 “뮤지컬 무대는 언제나 내가 꿈꿔온 무대이다. 게다가 레트 버틀러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남자 배우라면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기회다. 라이브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 최대 공연장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의 프랑스 국보급 제작진이 모여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살리며 화제가 된 작품으로 탄생 80주년을 맞는 2015년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웅장하고 화려한 스케일, 남북전쟁을 둘러싼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담은 거대한 스토리,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원작의 감동은 물론 프랑스 뮤지컬의 진수를 그대로 선사할 것이다. 2015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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