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건선학회 이주홍 회장(오른쪽)이 건선 치료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건선학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벼운 건선에는 필요할 때마다 약물을 바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선학회는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경증건선 환자의 국소도포법 효능과 최적 유지요법에 대한 임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학회는 올해 6월부터 8주간 국내 건선 환자 201명에게 겔 형태의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 치료제를 건선 부위에 바르게 했다.
그 결과 임상 시작 당시에는 대부분 경증이나 중증 상태였던 환자들이 4주차와 8주차에 ‘거의 소실’ 상태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학회는 8주차에 치료자 평가(IGA) 기준으로 치료에 성공한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필요시 요법 △지속요법 △주말요법을 무작위 배정해 8주간의 유지 치료를 추가로 시행했다.
8주 후 필요시 요법과 지속요법 그룹은 만족할 정도의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 반면 주말요법 그룹은 유지 효과가 낮았다.
필요시 요법과 지속요법 그룹은 12주, 14주차에서 각각 ‘거의 소실’ 상태를 보였으나 주말요법 그룹은 ‘일부 소실’에 머물렀다.
재발률도 주말요법이 다른 그룹보다 높았다. 약물 사용량은 필요시 요법 그룹이 가장 적었다.
이주흥 건선학회 회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국소도포제의 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은 ‘필요시 요법’임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며 “이번 결과는 전체 건선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건선의 치료법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피부 질환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고 각종 대사·심장 질환과 관절염,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치료 부위에 바르는 약인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오랜 치료 기간으로 인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그 결과 임상 시작 당시에는 대부분 경증이나 중증 상태였던 환자들이 4주차와 8주차에 ‘거의 소실’ 상태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8주 후 필요시 요법과 지속요법 그룹은 만족할 정도의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 반면 주말요법 그룹은 유지 효과가 낮았다.
필요시 요법과 지속요법 그룹은 12주, 14주차에서 각각 ‘거의 소실’ 상태를 보였으나 주말요법 그룹은 ‘일부 소실’에 머물렀다.
재발률도 주말요법이 다른 그룹보다 높았다. 약물 사용량은 필요시 요법 그룹이 가장 적었다.
이주흥 건선학회 회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국소도포제의 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은 ‘필요시 요법’임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며 “이번 결과는 전체 건선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건선의 치료법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피부 질환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고 각종 대사·심장 질환과 관절염,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치료 부위에 바르는 약인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오랜 치료 기간으로 인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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