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모작 재배 과정은 5월 조생종 조평벼를 모내기해 8월 수확한 후 9월에 귀리 품종인 '하파귀리'를 파종하고 10월 말 수확, 11월에는 월동 사료작물인 호밀을 파종해 이듬해 4월 말 수확하는 것이다.
'호밀+벼+하파귀리'의 삼모작은 전북 익산, 전남 장흥·순천, 경남 진주·사천지역의 논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전남 영광지역의 밭에서는 '호밀+사료용옥수수+하파귀리'의 삼모작이 진행되고 있다.
작물별 수확량은 호밀이 ha당 6.6t, 벼가 4.58t, 옥수수가 21.5t으로 호밀과 벼는 지난해 기술개발 당시보다 약간 늘었고 옥수수는 다소 줄었다.
강현중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연구관은 "사료작물인 호밀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역 12만여㏊가 삼모작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삼모작 작물의 수확량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한 뒤 내년에 농진청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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