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김태용 감독과 9살 나이차, 국경을 넘어선 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한 중국 대표 미녀 여배우 탕웨이(汤唯)가 영화 '황금시대'로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이하 APSA) 최우수 여자 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8일(호주 현지시가) APSA 측이 공개한 제8회 APSA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쉬안화(許鞍華) 감독의 황금시대에 출연한 탕웨이가 최우수 여자 배우 후보에 올랐다고 중국 대표포털 왕이위러(網易娛樂)가 29일 전했다.
이 외에 역시 중국 영화 '난입자(闖入者)'의 주연인 중년 여배우 뤼중(呂中)도 함께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우수 여자 배우상을 또 다시 중국 배우가 거머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APSA 최우수 여자 배우의 명예는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의 장쯔이(章子怡)가 차지했다.
탕웨이 뤼중 두 중국 여배우는 이스라엘 여배우 로니트 엘카베츠, 필리핀의 노라 오너, 이란 여배우인 메릴라 자레이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APSA는 매년 호주에서 개최되는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호주 정부와 유네스코 등이 공동 주관한다. 매년 호주에서 개최되며 제8회 APSA는 오는 12월 1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 주연으로 열연한 이병헌이 최우수 남자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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