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에 일본·중국 언론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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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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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비정상회담'이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사실을 중국과 일본 언론에서도 보도해 국가적 망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한국의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제작진이 공식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 사용이 처음이 아니며, 음원 사용 경위에 대한 제작진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나연예 역시 한류 연예 매체인 한싱왕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예능프로가 일본 국가를 사용한 후 대중의 분노를 사 제작진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자리를 채웠다. 이날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순간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 천황의 통치 시대가 영원하길 바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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